코스피 시총 6000조 돌파…獨·佛 제치고 글로벌 8위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빠르게 팽창하면서 주요 종목의 시가총액에서 ETF 비중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코스닥 중소형주는 물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에서도 ETF가 사실상 '주요 주주'로 자리 잡으며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을 키우는 모습이다.
27일 코스콤 통계에 따르면 국내 ETF에 편입된 삼성전자 주식 평가액은 35조3993억원에 달했다. 삼성전자 시총의 2.7%를 차지한 셈이다. SK하이닉스는 ETF에 편입된 평가액이 28조361억원으로 시총의 3.04% 수준에 이르렀다. 이 같은 흐름은 증시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코스피 시총 상위 30개 종목의 ETF 편입 비중은 평균 3.2%이며 코스닥은 9%로 더 높게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ETF가 패시브 성격의 투자 수단을 넘어 개별 종목의 수급을 좌우하는 핵심 주체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전체 ETF 시총은 425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ETF에 자금 유입이 활발해지면 해당 ETF에 편입된 개별 종목의 주가가 급등하고, 반대로 자금이 빠져나가면 주가가 하락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ETF가 커질수록 시장 전체 흐름이 동기화되면서 분산투자 효과가 희석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5% 오른 6615.03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처음으로 6600선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2.28%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5.73% 급등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전체 시총은 600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한국 증시는 국가별 시총 순위에서 10위 수준에 그쳤으나 이날 시장 분석 기관 '컴퍼니마켓캡'에 따르면 독일과 프랑스를 제치며 8위를 기록했다.
[김지희 기자 / 추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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