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 예산 쓰고도 12만명 개인정보 유출…3일간 외부에 공개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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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60억 예산 쓰고도 12만명 개인정보 유출…3일간 외부에 공개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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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이 5년간 정보 보호에 약 60억원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해킹으로 12만2954명의 연구자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드러났다.

유출된 정보에는 이름, 생년월일,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적인 정보가 포함되며, 재단은 이 사실을 발견한 후 3일간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한국연구재단은 시스템 노후화를 해킹 원인으로 지목했으나, substantial한 예산 사용에도 불구하고 보안 실패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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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연구자 정보 유출
유출된 당사자에겐 이메일로 알려

개인정보 유출 [사진 = 연합뉴스]

개인정보 유출 [사진 = 연합뉴스]

한국연구재단이 5년간 정보 보호 명목으로 6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쓰고도 연구자의 개인 정보가 대거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6월 해킹으로 소속 연구자 12만2954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이름과 생년월일, 휴대전화 번호, 직장 정보, 계좌 정보 등이 포함됐다. 116명은 주민등록번호도 새 나갔다.

한국연구재단은 개인정보 유출을 알아챈 뒤에도 이 사실을 사흘간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당사자에게는 전화나 메신저 등이 아닌 즉시 확인이 어려운 이메일로 해당 사실을 알렸다.

한국연구재단은 해킹의 주요 원인으로 노후화된 시스템을 꼽았으나, 지난 5년 동안 정보 보호 예산으로 59억2800만원을 사용한 점을 고려하면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연구재단은 2020년 11억600만원, 2021년 11억8000만원, 2022년 6억8600만원, 2023년 6억8600만원, 2024년 9억6000만원을 정보 보호를 위해 썼다. 올해에는 전년 대비 36.5% 증액한 13억1000만원을 정보 보호 예산으로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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