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명 몰고 온 ‘부캉이’, 부산시 명예홍보대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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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등장해 60만 명 넘는 방문객을 불러모은 상어 ‘부캉이’가 부산시 명예홍보대사가 된다.부산시는 29일 부캉이를 시 명예홍보대사로 공식 위촉한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전 부산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한 시민 의견수렴에는 8200여 명이 참여했고, 이 중 91%가 위촉에 찬성했다. 관련 콘텐츠 조회 수도 100만 회를 넘어섰다. 위촉식에서는 전재수 부산시장이 부캉이를 대신해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에게 위촉장을 전달한다.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27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에서 시민들이 수로에서 유영하는 상어를 구경하고 있다. ‘부캉이’로 불리는 이 상어가 화제를 모으면서 지난 24일 10만1000명, 25일 13만6000명, 26일 14만명 등 추석 연휴 사흘간 38만명의 관람 인파가 북항 친수공원을 방문했다. 부산=뉴시스 부캉이는 지난 18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처음 발견됐다. 몸길이 약 3.5m의 무태상어로 추정되며, 바다와 연결된 수로를 오가는 모습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순식간에 부산의 ‘명물’이 됐다. 지난 19일부터 28일까지 부캉이를 보러 친수공원을 찾은 누적 방문객은 60만7000명가량이다. 추석 연휴 나흘 동안에만 48만3000명이 몰렸다. 부캉이 부산시 명예홍보대사 위촉장. 부산시 제공 인파가 몰리면서 북항 일대는 때아닌 ‘상어 특수’도 누렸다. 부캉이가 처음 나타난 직후인 19~20일 친수공원 인근 CU 점포 매출은 전주 같은 요일보다 48.6% 증가했다. ‘죠스바’와 ‘고래밥’, 아기상어 관련 상품 판매도 크게 늘었고 인근 카페에도 손님이 몰렸다.다만 부캉이와의 ‘동거’는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하지만 좁은 수로에 장기간 머무를 경우 먹이 활동과 이동에 제약이 생겨 체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부산시와 해경 등은 이날 오전 선박과 워터펌프를 이용해 부캉이가 스스로 외해로 이동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실패할 경우에는 맞춤형 그물망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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