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 미군 유해 신원 확인 중단…머스크 DOGE 때문

21 hours ago 2

일론 머스크가 수장인 미국 정부효율부(DOGE)가 추진하는 ‘비용 절감’의 여파로 인해 실종된 6·25 전쟁 참전 미군 장병들의 유해 신원확인 작업이 중단됐다.

9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미국 육군 의뢰로 장기 실종 미군 장병들의 가족·친척에 대한 추적조사를 해오던 민간 조사관들에 대한 보수 지급이 중단됐다.

이들은 정부 기관과 계약을 맺고 주로 6·25전쟁, 베트남전, 제2차 세계대전 등 미국이 참전한 전쟁에서 희생된 실종·사망 군인들의 생존 가족이나 후손을 찾는 일을 해왔다.

하지만 보수 지급이 중단됨에 따라 해당 전쟁에 참전한 병사의 것일 가능성이 있는 유해에 대한 신원확인 작업도 멈추게 됐다.

뉴욕타임스는 “예산 삭감으로 인해 보훈 업무의 혼란이 초래됐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추진 중인 ‘비용 절감’이 보훈과 국가 안보에까지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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