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낮기온이 26도로 초여름 더위를 보인 30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시스
1일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주말과 어린이날, 대체휴일 등으로 이어지는 연휴 기간 격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일 오전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청권 전라권 경남권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가 이날 오후 전국으로 확대된다고 예보했다. 시간당 10㎜ 이상 폭우가 쏟아질 때가 있으며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칠 수도 있다.
25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린 ‘2025 고양 국제꽃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봄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다음달 11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28만㎡ 규모의 호수공원 실내·야외 전시장에 약 1억 송이 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2025.4.25/뉴스1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 10~50㎜, 강원 내륙·산지 충청 전라 경남 남해안 제주에 10~40㎜, 경북 5~30㎜, 강원해안 5~10㎜로 예상된다. 중부서해안과 강원산지 강원동해안 전북서해안 제주도에는 순간풍속 시속 70km가 넘는 바람이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2일 비 예보는 거의 없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 시속 55km 이상의 강풍이 예보됐다.3일 북쪽 찬 공기와 남쪽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비구름대가 형성돼 중부지방과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강수량은 1일보다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4일에는 다시 맑은 날씨가 예상되며 5일 전국에 구름이 많고 제주와 남부지방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수 확률은 약 40% 정도다. 올해 어린이날 비가 내리면 3년 연속 어린이날에 비가 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