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선 이볼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비록 팀은 패했다. 하지만 네이선 이볼디(35, 텍사스 레인저스)는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여전히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며 날아 올랐다.
텍사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네이선 이볼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텍사스 선발투수로 나선 이볼디는 6이닝 동안 105개의 공(스트라이크 70개)을 던지며, 5피안타 1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지던 5회 요빗 비바스에게 맞은 홈런이 아쉬움으로 남은 경기. 텍사스 타선은 카를로스 로돈에 꽁꽁 묶였고, 결국 0-1로 패했다.
네이선 이볼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이볼디는 1실점 퀄리티 스타트에도 불구하고 패전을 안았다. 팀 타선이 무득점에 그치면, 선발투수는 어찌해볼 도리가 없다.
단 이볼디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이볼디는 이날까지 시즌 11경기에서 67 1/3이닝을 던지며, 4승 3패와 평균자책점 1.60 탈삼진 71개를 기록했다.
네이선 이볼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이볼디는 이달 나선 4경기에서 24 2/3이닝을 던지며, 단 2점만 내줬다. 월간 평균자책점이 무려 0.73에 달한다.
또 지난달 마지막 2경기를 더해도 평균자책점은 0.74로 거의 차이가 없다. 이볼디가 35세의 나이에 사이영상급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네이선 이볼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14년 차의 이볼디는 지난해까지 비교적 평범한 성적을 냈다. 규정 이닝을 채운 시즌도 단 3차례. 올스타 역시 2차례 선정.
또 언제든지 에이징 커브가 와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 하지만 이볼디는 35세 시즌 들어 커리어 하이 작성을 예고하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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