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58세에 명예퇴직하면서 근로소득이 끊겼다. 아파트 한 채와 개인형퇴직연금(IRP),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주식, 채권, 현금 등을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을 받기 전까지 앞으로 6~7년가량 소득 공백이 생긴 점이 가장 큰 걱정이다. 은퇴 이후 자산을 지키면서 생활비를 마련하려면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A. 국민연금 수령 전까지 금융자산을 안정적인 현금흐름으로 바꾸는 게 관건이다. 월 생활비를 500만원으로 가정하면 연간 필요 자금은 6000만원이다. 국민연금 수령 전까지 7년의 공백을 가정해도 총 4억2000만원이면 된다. 전체 금융자산 26억5000만원과 비교하면 연간 인출률은 약 2.3%다. 통상 은퇴자산의 안전 인출률로 거론되는 연 3~4%보다 낮다. 자산 배분과 인출 순서만 적절히 관리하면 소득 공백기를 감당할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현재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먼저 점검할 부분은 주식 비중이다. 평가금액 기준 주식성 자산이 약 68%, 채권성 자산이 약 32% 수준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이후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과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국내외 증시가 크게 오르면서 성과는 양호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은퇴 이후 근로소득이 없는 상황에서는 자산 성장 못지않게 변동성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삼성전자 보유액이 약 5억5000만원으로 전체 금융자산의 20%를 넘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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