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세에 셋째 임신한 여배우…폐경 나이에도 가능한 이유 [건강팩트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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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세에 셋째 아이를 임신했다고 밝힌 미국 배우 힐러리 스웽크가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드류 베리모어 쇼’ 녹화를 마친 뒤 방송국을 나서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두 번 수상한 할리우드 스타 힐러리 스웽크가 52세에 셋째 아이를 임신했다고 발표했다.‘소년은 울지 않는다’와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각각 2000년과 2005년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은 스웽크는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12월 출산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튿날에는 미국 뉴욕에서 방송 프로그램 녹화를 마치고 나오면서 임신한 배를 드러낸 모습이 포착됐다.스웽크는 만 48세(생일 기준)이던 2023년 사업가인 남편 필립 슈나이더와의 사이에서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다.스웽크가 이번에 어떤 방법으로 임신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그는 지난해 ‘위민스 헬스’와 인터뷰에서 37세 때 미래의 임신을 위해 난자를 냉동 보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쌍둥이를 임신했을 때나 이번 임신에 자신의 냉동 난자를 사용했는지, 체외수정 등 보조생식술의 도움을 받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일반적으로 50대 여성의 자연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영국의 던 브룩은 1997년 59세에 자연임신으로 아들을 출산했다. 다만 이는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알려졌다.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난자의 수와 질이 감소한다. 특히 40대 중반 이후에는 자연임신 가능성이 급격히 낮아진다. 폐경이 가까워지면 생리가 불규칙해지고 배란 횟수도 줄어든다.자연폐경으로 난소의 배란 기능이 끝난 뒤에는 자신의 난자로 자연임신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일반적으로 폐경은 다른 원인 없이 12개월 연속 월경이 없을 때 판단한다.그렇다고 임신과 출산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젊었을 때 냉동해 둔 난자나 배아, 다른 여성에게 기증받은 난자를 이용해 체외수정을 시도할 수 있다. 호르몬 치료로 자궁내막을 임신에 적합한 상태로 준비하면 폐경 이후에도 임신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산부인과 전문의 카밀라 필립스는 스웽크의 임신 소식을 전한 CBS 뉴스와 인터뷰에서 “이 연령대 여성 대부분은 폐경기에 접어들고 있다”면서도 “난소 기능이 저하되기 시작했더라도 체외수정 과정을 통해 자궁이 임신을 유지하도록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젊을 때 냉동한 난자를 이용하면 난자 노화에 따른 임신의 어려움을 일부 극복할 수 있다. 다만 난자 냉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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