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단체 “배재고 선처해달라” 대한체육회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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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서울시 강동구 배재고등학교 내 야구장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2026.7.7 뉴스1

7일 오후 서울시 강동구 배재고등학교 내 야구장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2026.7.7 뉴스1
5·18민주화운동 단체들이 ‘스타벅스 가야지’ 등 응원으로 물의를 빚은 뒤 사과한 서울 배재고 야구부에 대한 선처를 대한체육회에 호소했다.

5·18공법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와 5·18기념재단은 9일 입장문을 내고 “5·18 정신의 핵심은 ‘배제’가 아닌 ‘포용’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단체들은 “과거의 잘못을 마주하고 이를 바로잡으려는 배재고의 용기는 역사를 과거에 박제된 기록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증거”라고 했다.

이어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 실수를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것은 오직 성숙한 시민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단체들은 또 “광주일고의 선처 요청과 함께 배재고 학생들이 보여준 진심 어린 성찰과 변화의 의지를 충분히 헤아려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배재고가)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을 내려 달라”고 밝혔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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