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 생활지원금이 지역 소비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남도는 고물가·고금리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 중인 ‘경남도민 생활지원금’의 지급률이 87%를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3288억원 전액을 도비로 편성한 이 지원금은 4월30일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급하기 시작했다.
도는 생활지원금의 신속한 지급이 지역 경기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발표한 ‘2026년 5월 중 경남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8.6으로 전월 101.9보다 6.7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평균(106.1)보다 2.5포인트 웃도는 수치다. 경기전망(기여도 +1.7포인트), 생활형편 전망(+1.3포인트), 현재 경기판단(+1.3포인트) 등 세부 항목도 고르게 개선됐다.
현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지원금 지급 이후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중심으로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4인 가족 기준 40만원의 지원금이 가족 외식, 부모·자녀 선물 구입, 학원비 결제 등 생활 밀착형 소비에 활용되면서 가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경남도민 생활지원금은 주민등록상 주소지 시군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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