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질주’ SSG, 키움 8-6 꺾고 가을 야구 희망 이어갔다...KT와 1.5경기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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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4연승을 질주하며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SSG는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홈경기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이지영의 홈런포 등을 앞세워 8-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SSG는 66승 2무 68패 승률 0.493의 성적으로 5위 KT 위즈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가 다시 SSG의 눈앞에 보인다. 최근 10경기서 7승 1무 2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통해 막바지 흐름을 완벽하게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최근까지 5위 경쟁을 이어갔던 7위 롯데 자이언츠와 8위 한화 이글스는 확연히 분위기가 꺾였다. 이런 상황과 맞물려 5위 KT를 다시 추격하며 희망을 되살려내고 있는 SSG의 현재 분위기다.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이날 경기도 SSG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SSG는 외국인 선발 투수 드류 앤더슨이 4회 초 연속 안타와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4회 말 공격서 볼넷과 안타에 이어 한유섬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흐름을 탄 SSG는 이후 박성한의 타석에서 상대 폭투로 에레디아가 홈을 밟아 역전 득점을 냈고, 박성한은 우전 적시타로 한유섬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지영이 병살타를 치면서 역전엔 실패했지만 3-1로 경기를 역전시킨 SSG였다.

앤더슨이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그러자 6회 말 SSG 타자들도 화끈한 장타로 화답했다. 먼저 이닝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최정이 좌측 깊은 코스의 2루타를 때렸다. 이어 타석에 선 에레디아는 키움 투수 김선기의 2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투런 홈런을 때렸다. 에레디아의 시즌 19호 홈런.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이후에도 SSG의 공격은 불을 뿜었다. 한유섬과 박성한의 연속 안타 이후 이지영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어 고명준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으면서 6-1로 달아났다.

8회 초 바뀐 투수 한두솔이 3연속 안타를 맞고 1실점을 했다. 하지만 상대 주자를 런다운으로 잡아냈다. 이어 한두솔이 김건희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추가실점을 막았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8회 말 SSG는 이지영의 쐐기 솔로홈런으로 1점, 정준재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1점 등 2점을 더 내면서 8-2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기에 쐐기를 박았다.

점수 차가 6점으로 크게 벌어진 이후 9회 초 마운드에 오른 장지훈이 볼넷, 안타, 2루타를 연거푸 내준 이후 2사에서 송성문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고 흔들렸다. 하지만 장지훈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라온 조병현이 김혜성을 3루수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경기를 매조졌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앤더슨은 지난 14일 삼성전서 4이닝 8실점으로 KBO리그 진출 이후 최악의 투구를 했던 앤더슨은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 역투로 마침내 10승(2패) 고지를 밟았다. 8월 말 이후 치른 경기서 갑작스럽게 실점이 늘어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팀이 가장 필요한 순간에 역투를 펼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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