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월드컵에도 ‘처음처럼’…손흥민 “어린아이처럼 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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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월드컵에도 ‘처음처럼’…손흥민 “어린아이처럼 설레”

입력 : 2026.05.28 16:06

숱한 경험에도 월드컵이라는 최고 무대에 대한 마음은 처음과 똑같은 주장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지난 25일(한국시간)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홍명보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사전 캠프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합류했다.

27일 첫 훈련을 앞둔 손흥민은 북중미 월드컵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그는 “월드컵을 몇 번 경험했는지 중요하지 않다. 모든 선수가 2차 예선부터 최종 예선까지 노력해서 얻어낸 결과다”라며 “이번 대회도 처음 나가는 것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잘 준비하겠다. 좋은 컨디션, 좋은 몸 상태로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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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014 브라질을 시작으로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에 이어 4번째 월드컵 무대를 누빈다. 지난 대회는 소속팀에서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 티타늄 마스크를 쓰고 임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축구하면서 자신감이 없던 적 없다. 빡빡한 일정 속에도 컨디션 유지에 많이 신경 썼다. 부상 없이, 아픈 곳 없이 합류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했다.

최근 손흥민은 국제축구연맹(FIFA)과 단독 인터뷰를 통해 “홍명보 감독님이 선수 시절 월드컵에서 멋진 여정을 보여줬다. 나도 그런 멋진 여정을 내달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북중미 월드컵 목표에 대해 “당연히 더 높은 곳으로 가고 싶다. 지난 월드컵보다 더 잘하고 싶다. 하지만 결과는 예측할 수 없다. 우리가 간절한 만큼 상대도 간절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벌써 결과를 얘기하기보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게 더 중요하다. 과정이 잘 됐을 때 결과도 좋을 거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월드컵에서 선수들의 실력은 종이 한 장 차이다. 그 안에는 수많은 디테일이 요구된다. 패스를 어느 방향으로 주는지, 그 뒤에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는지 등 훈련을 통해 하나하나 맞춰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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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명실상부 한국축구 레전드다.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3골을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1골만 더 추가하면 박지성, 안정환을 따돌리고 한국인 월드컵 최다골 단독 1위로 올라선다.

그러나 주장인 그는 개인 기록보다는 팀 목표에 더 집중했다. 손흥민은 “기록에 대한 이야기를 안들을 수 없다. 주변에서 관심을 많이 가져준다”라며 “다만 (기록 달성에 대해) 그렇게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가장 큰 고민거리는 소속팀에서 침묵이 길었다는 점. 손흥민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도움만 9개다.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손흥민은 골 침묵에 대해 “많은 분이 걱정하고 있다. 하지만 제가 걱정하는 건 경기를 잘 못했을 때다. 컨디션도 좋고 몸 상태도 좋다”라며 “다른 인터뷰에서 농담으로 ‘월드컵을 위해 골을 아끼고 있나 보다’라고 한 적 있다”라며 웃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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