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 상반기 순이익 11조 돌파 전망…반기 최대 실적

4 hours ago 1

서울 도심에 설치된 은행 ATM기. 2026.5.3 뉴스1

서울 도심에 설치된 은행 ATM기. 2026.5.3 뉴스1
4대 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1~6월) 11조 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두며 사상 최대 순이익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 전망치는 총 11조253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증권사 18곳이 내놓은 실적 전망치의 평균(컨센서스)이다.

이는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기존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 10조3259억 원 대비 6994억 원(6.8%)이나 증가했다. 금융권에서는 이자 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나란히 개선된 영향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으로 가닥을 잡고,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4대 금융지주의 주력 사업인 은행의 이자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증시 호황이 맞물리면서 증권, 자산운용 등 계열사 실적 개선이 더해졌다.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의 상반기 순이익 전망은 전년 동기 대비 6%가량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은 증권, 보험 등 계열사의 실적이 전망보다 다소 더디게 증가해 상반기 순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0.4% 느는 데 그쳤다. 다만 은행 영업력 회복 영향으로 2분기 순이익이 1분기 대비 49.8% 증가했다.

하반기(7~12월) 주요 금융지주의 실적은 상반기 대비는 부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지주들은 보통 희망퇴직 관련 비용을 4분기(10~12월) 반영하는 등 계절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현재 증권사들이 전망한 4대 금융의 하반기 순이익 규모는 총 8조8000억 원 규모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