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김켈리’ 인터뷰
전업 유튜버로 변신한 초등교사
숏폼 앞세워 누적 조회수 30억회
팬데믹 이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부캐’를 만드는 게 유행처럼 번졌다. 부캐란 게임에서 사용하던 용어로 ‘본캐릭터’ 외에 새롭게 만든 ‘부캐릭터’의 줄임말이다.
취미나 관심사를 통해 부캐를 만들고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일은 ‘N잡’ 혹은 ‘사이드 프로젝트’ 등으로 불린다. 쉽게 말해 본업 외에 ‘딴짓’을 하고 잘되면 돈까지 버는 것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제작이 수월한 숏폼(짧은 영상)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유튜브, 틱톡, 인스타 등에서 부캐를 키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유튜버, BJ, 스트리머 등의 사회적 영향력이 올라가면서 크리에이터를 ‘취미’가 아닌 ‘업’으로 삼으려는 생각을 가진 이들도 늘고 있다. 부캐를 통해 일종의 ‘실험’을 하고 어느 정도 팬덤을 모으면 전업 크리에이터가 되는 식이다.
하지만 진입장벽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크리에이터 업계에서는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 ‘엣지’를 강조한다. 특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고 있는 이들이 콘텐츠를 만들었을 때 깊이나 신선함이 차별화될 수 있고 팬덤을 모을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