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도 기대가 크다.
염경엽 LG 감독은 3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에르난데스는 충분히 쉬고 준비했다.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르난데스는 이날 45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선다.시즌 초반 다소 기복있는 모습을 보이던 에르난데스는 지난 4월15일 잠실 삼성전에서 6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고 쾌투를 펼쳤다. 당시 9개의 삼진을 잡았고, 몸에 맞는 공 1개만 내줬다.
그러나 노히트노런 도전을 계속 이어가지 못했다. 오른쪽 허벅지 뭉침 증세를 보여 6회를 마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처음에는 심각한 부상이 아닐 것으로 예상됐지만, 정밀검사 결과 오른쪽 대퇴부 대내전근 손상 진단이 나왔다. 복귀에 6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오자 LG는 올해 초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당시 인연을 맺었던 호주 대표팀 출신 코엔 윈을 일시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재활에 매달린 에르난데스는 부상에서 회복해 지난 20일 NC 다이노스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나서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당시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염 감독은 “복귀전인 만큼 에르난데스의 투구수는 90개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90개 이상 던지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에르난데스가 촉박하게 재활한 것이 아니라 여유를 갖고, 준비된 상태에서 오랫동안 복귀를 준비했다. 잘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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