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3조원으로 판 키운 청년정책…첫경력·자립·결혼까지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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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청년 성장단계별 종합투자 추진전략' 발표올해보다 53.5% 확대…34세까지 최대 1억9000만원 혜택'18세에 최대 1억원' 자립펀드…지방국립대 등록금 면제결혼 페널티 없애고 혼인·출산 지원 소득 무관하게 지급 등록 2026-08-28 오후 4:30:04 수정 2026-08-28 오후 4:30:04 가 가 [세종=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정부가 내년 청년 정책에 재정·세제·금융을 합쳐 43조3000억원 규모의 ‘종합 투자’를 단행한다. 올해보다 53.5% 늘어난 규모다. 개별 사업으로 흩어진 지원을 출생·교육·취업·자산 형성·주거·혼인 등 성장단계별로 묶으면서, 출생부터 자립 시점인 34세까지 받을 수 있는 최대 혜택은 1억9000만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28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청년 예산 언박싱 2027’ 행사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청년 성장단계별 종합투자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정부가 청년 투자를 대폭 늘린 배경엔 청년층의 성장 정체가 개인의 어려움을 넘어 국가 성장 잠재력을 약화시키는 ‘국가 리스크’라는 판단이 깔려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예산 언박싱 2027'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발표에 앞서 청년 예산과 주요 사업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인공지능(AI) 확산과 경력직 중심 채용으로 청년의 첫 일자리 진입이 늦어졌다고 봤다. 2022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4년간 청년 일자리는 28만5000개 줄었고, 감소분의 94%가 AI 노출도가 높은 업종에서 발생했다. 올해 7월 20·30대 ‘쉬었음’ 인구도 65만1000명으로 10년 전보다 24만명 늘었다. 취업 지연이 자산 형성과 주거 독립, 가족 형성까지 가로막는다는 게 정부의 진단이다. 청년층과 고령층의 자산 격차는 2012년 2.4배에서 2024년 3.9배로 확대됐다. 정부는 청년층의 평균 순자산이 2021년보다 줄어든 점 등을 들어 소비·투자 위축과 결혼·출산 지연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저성장과 기회 축소로 청년층이 ‘진정한 의미의 취약세대’가 됐다며 “경제 성장을 통해 ‘기회의 총량(파이)’을 늘리는 데 국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정책이 공급자 중심으로 설계됐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청년이 노력한 만큼 기회를 얻고 필요할 때 쉽게 찾을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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