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만의 기회, 지금이 살 때” vs “금리 자산 쳐다도 보지마”…‘채권 투자’에 갈라진 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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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채권·펀드 “40년 만의 기회, 지금이 살 때” vs “금리 자산 쳐다도 보지마”…‘채권 투자’에 갈라진 월가 댄 이바신 핌코 CIO.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9년 만에 5%를 넘어서면서 월가 거물들의 투자 해법도 엇갈리고 있다.블랙록·핌코 등 대형 채권운용사 책임자들은 지금이 높은 이자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채권 투자 적기라고 보는 반면 ‘헤지펀드 대부’ 레이 달리오는 미국의 부채 위기를 경고하며 금리에 민감한 자산을 피하라고 조언했다.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28일(현지시간) 5.241%로 2007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30년물도 5.561%로 2002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은 가운데 월가의 대표적인 자산운용가 6명에게 금리 급등 대응법을 물었다.2조달러 이상의 자산을 총괄하는 블랙록의 릭 리더 글로벌 채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내 펀드들은 듀레이션 3년에 7% 넘는 수익률을 내고 있다. 이런 기회를 40년 동안 기다렸다”고 말했다.그는 과거 10년물 금리가 5%를 넘어선 뒤 12개월간 채권 수익률이 좋았다며 현재가 투자 시점인지에 대해 조심스럽게 “그렇다”고 답했다. 올해 채권시장 손실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금리가 떨어질 경우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장기채를 조금씩 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세계 최대 채권운용사 핌코의 댄 이바신 CIO도 채권 투자 기회에 무게를 뒀다. 주택 등 금리에 민감한 부문에서 약세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저금리 대출을 고정해둔 소비자가 많고 AI 기업들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어 “어느 정도 둔화는 예상하지만 경기침체는 아니다”라고 진단했다.이바신 CIO는 “6~7% 수익률의 우량 채권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며 고평가된 주식보다 채권이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장기적으로는 AI 투자가 경제 효율성을 높여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채권 가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브라이언 웨일런 TCW 채권 부문 CIO 역시 “미국 성장의 절반 이상이 금리에 민감하지 않은 차입자들에게서 나오고 있다”며 “전쟁은 끝날 것이고 원자재 가격은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손실에도 채권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지 않은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금리 인상 사이클도 장기간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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