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 중장년 재취업때 男은 임금-女는 근무시간 가장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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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22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 중장년 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4.7.22/뉴스1

지난해 7월22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 중장년 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4.7.22/뉴스1
4050 중장년 구직자가 재취업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근무조건은 남성은 임금, 여성은 근무시간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경제인협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4050 중장년 구직자 500명을 대상을 실시한 재취업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4050 중장년 구직자가 재취업 시 중요하게 여기는 근무조건으로는 남성은 △임금 수준(33.7%) △근무 시간(28.0%) △고용 형태(15.3%) △직무 난이도나 업무 강도(6.6%)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여성은 △근무 시간(49.6%) △임금 수준(20.5%) △직무 난이도나 업무 강도(11.0%) △고용 형태(9.7%) 등의 순이었다.

한경협은 이와 관련 “여성의 경우 가족 돌봄·가사 역할을 병행하는 상황에서 근무 시간의 유연성을 중요시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4050 중장년이 재취업 시 희망하는 세전 연봉 최소 한도는 평균 4149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직장에서 받던 연봉의 75% 수준이다. 재취업 시 희망 근무 나이는 평균 65.6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재취업 지원을 위한 정책과제로는 ‘중장년 친화 유연근무제 및 시간제 일자리 확대(22.2%)’를 꼽았다. 이어 중장년 특화 직무 교육·경력 전환 지원 강화(22.0%), 중장년 대상 공공 일자리 확충(17.9%), 채용 수요 확대를 위해 고용주에게 중장년 고용 인센티브 제공(15.7%) 순으로 답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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