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비야디, 업계 1위 美테슬라 맹추격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 첫 400만대 돌파
전기차는 176만대…테슬라와 3만대 차이
‘제일 잘 팔리는 전기차’ 도약 발판 마련
한국 포함 전 세계 ‘전기차 전환법’ 고민
노르웨이, 올해 전기차 판매 비중 97% 전망
무료 주차·통행료 면제 등 파격적 인센티브
전기자동차 업계의 ‘아류’라는 평가를 받았던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가 ‘업계 1위’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를 바짝 추격하며 왕권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에서 테슬라에 비해 약 2만5000대 뒤처지는 데 그친 비야디는 이제 내수를 넘어 전 세계를 무대로 소비자들을 빠르게 빨아들이며 업계 1위 자리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비야디의 왕위 찬탈이 현실화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비야디는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 427만대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400만대 판매’ 허들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41% 급증한 수치로, 최대 경쟁자였던 테슬라와의 격차를 순식간에 좁혔습니다. 지난해 연간 전기차 판매량은 176만대를 기록했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합치면 비야디는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에만 50만9440대의 차량을 판매했습니다. 전기차 비중은 절반에 가까운 20만7734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