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와 KCC 모두 훌륭한 팀, 많은 게임을 하고 왔으면 좋겠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10일 KBL 센터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김주성 DB 감독, 이상민 KCC 감독이 5차전을 하고 오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올 시즌 ‘유도훈 매직’과 함께 정규리그 2위, 그리고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획득한 정관장. 이제는 ‘KBL 명가’ DB와 KCC의 맞대결을 흥미롭게 지켜볼 차례다.
정관장, 그리고 유도훈 감독 입장에선 DB와 KCC가 혈전을 펼쳐 힘을 다 빼고 오는 것을 바랄 수밖에 없다. 이날 역시 유도훈 감독은 5차전을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유도훈 감독은 “누가 올라오더라도 5차전까지 했으면 좋겠다. 두 팀 모두 훌륭한 만큼 4강 상대로 한 팀을 원하기는 어렵다”고 이야기했다.
박지훈도 “DB와 KCC 모두 까다롭고 또 훌륭하다. 재미없는 답이 될 수 있지만 감독님 생각처럼 5차전까지 치렀으면 좋겠다(웃음). 그리고 4강에서는 우리 농구를 해서 이길 것이다. 5차전까지 힘들게 하고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주성 감독과 이상민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두 사람은 나란히 3차전, 즉 스윕 시리즈를 예고했다.
이상민 감독은 “3경기만 하고 정관장과의 4강전을 준비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주성 감독은 “우리도 3경기만 해야 한다. 장기전을 가면 불리하다. 최대한 빨리, 3차전에서 끝낼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이에 유도훈 감독은 “그러면 안 된다(웃음). 두 팀 모두 훌륭하지만 그들끼리 많은 경기를 하고 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물론 유도훈 감독은 미디어데이 이후 자율 인터뷰에서 “사실 DB와 KCC, 어떤 팀이 올라오더라도 우리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 이런 자리에서는 ‘센 척’해야 하지 않나. 잘 준비하겠다”며 웃음 지었다.
[신사(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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