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2볼넷 2타점 4득점, 김혜성 완벽한 하루

10 hours ago 3

타율 0.429 공포의 9번 타자 우뚝

‘혜성’이 점점 더 밝게 타오르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루키’ 김혜성(26)이 연일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빅리그 첫 홈런을 쏘아 올린 데 이어 16일에는 3안타, 5출루 경기를 했다.

김혜성은 16일 애슬레틱스와의 안방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2볼넷 2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회말 우전안타, 3회말에는 좌전안타에 이어 8회말에는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429(28타수 12안타)가 됐다.

김혜성은 나머지 2타석에선 볼넷을 골라내는 등 5차례 모두 출루하며 팀의 19-2 대승을 도왔다. 이달 4일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후 김혜성의 한 경기 개인 최다 안타, 타점, 득점, 출루기록이다. 2루타와 볼넷도 처음이다. 김혜성은 2회말에는 시즌 3호 도루도 기록했다.

특히 1번 타자 오타니 쇼헤이(31)가 3회말 3점 홈런(시즌 14호), 4회말 2점 홈런(15호)을 연이어 칠 때마다 김혜성이 앞서 출루에 성공한 뒤 홈을 밟았다. 지난해 빅리그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것을 기념하는 오타니 버블헤드 인형 증정 행사가 이뤄진 이날 경기에서 오타니는 2홈런을 더하며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함께 리그 홈런 공동 선두로 나섰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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