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사진=스타뉴스 |
그룹 룰라 출신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51)이 초고속 재혼을 결정했다. 10살 연하의 연인과 3개월 열애 끝에 결실을 보게 됐다.
스타뉴스 취재 결과, 이상민은 올해 초 아내와 연인 관계로 발전해 3개월간 진지한 만남을 이어왔다. 두 사람은 최근 결혼을 결심하고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비교적 짧은 교제 기간에도 불구하고, 둘은 깊은 신뢰를 쌓아오며 서로에 대한 감정을 키워왔다.
재혼 상대는 1983년생으로 비연예인 사업가로 알려졌다. 1973년생인 이상민보다 10살 어리다. 이상민은 주변 지인들에게 아내를 비즈니스 미팅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고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상민과 아내는 지난달 30일 서울의 모 구청에서 혼인신고를 마치고 정식 부부가 됐다. 결혼식은 별도로 올리지 않기로 했다. 이상민 측은 스타뉴스에 "결혼식은 생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추후 가족 및 지인들과 간단한 축하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이상민의 결혼 소식은 오는 11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다뤄질 예정이다. 이상민은 지난 2017년부터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궁상민', '궁가이버' 등의 별명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은 이상민의 혼인신고 당시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민 /사진=스타뉴스 |
이상민은 탁재훈, 임원희, 김준호 등 '돌싱' 연예인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도 활약 중이다. SBS 측은 향후 이상민의 방송 출연과 관련해 "아직 논의된 바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상민의 재혼은 약 20년 만이다. 이상민은 2004년 가수 이혜영과 결혼했다가 이듬해 이혼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재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이상민은 "많이 사랑하는 한 사람이 생겼다. 그녀와 인생의 2막을 함께 나아가려고 한다"며 "어떤 고난에서도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한 사람이고, 이분과 함께라면 평생을 행복하게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최근까지 가까운 지인들에게 열애 사실조차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민은 "뒤늦게 찾은 소중한 사람인 만큼 너무 조심스러워 주변 분들에게도 알리는 것이 늦어졌다"며 "놀라셨겠지만, 함께 기뻐해 주시고 축복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 앞으로도 저를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매 순간 더 책임감 가지고 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상민은 1994년 그룹 룰라 멤버로 데뷔했다. 룰라는 '날개 잃은 천사', '3! 4!'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1990년대 가요계를 평정했다. 이상민은 2000년대 초반까지 샤크라, 샵, 컨츄리꼬꼬 등의 프로듀서로도 두각을 나타냈으며, 이후 '음악의 신', '아는 형님', '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는 예능인으로 거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