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 참가 한국 펜싱, 남자 12명·여자 9명 본선 진출→4일 본선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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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펜싱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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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서울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 펜싱선수권대회'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 남자 선수 12명, 여자 선수 9명이 본선에 올랐다. 4일 열리는 본선에 돌입한다.

대한펜싱협회(회장사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2일 개막된 2025 서울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 펜싱선수권대회가 남자부와 여자부 예선 경기를 마치며 대회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대회는 4일 여자부, 남자부 본선을 비롯해 결승전까지 열린다.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펜싱장(SK핸드볼경기장)서 열린 여자 사브르 개인전 예선 경기에 전하영(24·서울시청), 최세빈(25·전남도청)을 제외한 국가대표 선수 6명과 한국 선수들이 참가하였고, 본선 경기에는 두 선수를 포함한 국가대표 선수 5명과 한국 선수 4명, 총 9명이 본선에 올랐다.

다음날인 3일 같은 장소서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 예선 경기에 박상원(25·대전시청) 제외한 국가대표 선수 7명과 한국 선수들이 참가하였고, 본선 경기에는 박상원을 포함한 국가대표 선수 6명과 오상욱(29·대전시청), 구본길(36·부산시청)을 포함한 한국 선수 6명, 총 12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오상욱과 박상원은 세계랭킹 1위부터 16위까지 주어지는 예선 면제를 받아 3일 열린 남자부 예선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대신 내일 열릴 본선을 위해 컨디션 조절 및 연습경기에 집중하며 최상의 경기력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4일 진행될 남자부 본선에서는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만나 명승부를 펼친 오상욱 선수와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 선수의 재대결이 성사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여자부에는 여자 오상욱으로 불리는 전하영(세계랭킹 2위)와 최세빈(세계랭킹 13위)이 세계랭킹 1위인 에무라 미사키(일본)를 상대로 안방에서 또 한번의 이변을 예고하며 승리를 정조준하고 있다.

이번 서울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펜싱선수권대회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다음으로 많은 세계랭킹 포인트를 부여하는 이번 대회에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만큼 6월 인도네시아 아시아선수권과 7월 조지아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둔 중요한 전초전의 성격이 짙다.

본 대회는 펜싱 종목의 세계적인 저변 확대와 한국 펜싱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꾸준히 열리고 있으며, 국내 팬들에게는 세계적 수준의 국제 대회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국제 월드컵 및 그랑프리 대회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 선수들과 상위 랭킹에 오른 박상원, 그리고 히든카드 도경동(26·대구시청)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한편, 4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준결승과 결승전은 KBS N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대회 포스터. /사진=대한펜싱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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