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일 만에 무너진 3할 타율…이정후, 시즌 타율 0.293으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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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의 시즌 타율이 2할대로 내려갔다.

이정후(사진=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틀 전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그는 2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는 데 실패했다. 올 시즌 처음 있는 일이다.

최근 9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한 그의 시즌 타율도 0.301에서 0.293으로 내려갔다. 지난 4월 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3안타를 폭발하며 타율을 0.321로 끌어올린 이후 34일 만에 3할 타율도 깨졌다.

이정후는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미네소타 선발 크리스 페덱의 시속 153km 초구를 받아쳐 중견수에게 잡혔다.

팀이 0-1로 밀리던 4회 초 2사에 다시 나선 이정후는 1루수 땅볼로 돌아섰고, 0-3까지 밀린 7회초 1사엔 3루수 땅볼을 치며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

1-3으로 뒤처진 9회초 2사 이후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크게 배트를 휘둘렀으나, 타구가 좌익수 글러브에 잡히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한 샌프란시스코는 24승 15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25승 13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3승 13패로 1, 2위를 기록 중이다.

샌프란시스코는 11일 미네소타와 3연전 가운데 2번째 경기를 치른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팀인 미네소타는 이날 승리로 최근 6연승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시즌 성적은 19승 20패로 지구 5개 팀 가운데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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