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120타점’ 재론의 여지없는 디아즈 존재감, 재계약 찬반논란 스스로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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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르윈 디아즈는 올 시즌 홈런이 크게 줄었지만, 변함없는 타점 생산 능력을 자랑하며 팀의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뉴시스[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타자 르윈 디아즈(30)는 여전히 강력했다. 재계약 찬반 논란을 스스로 잠재우며 팀의 중심타자임을 입증했다.디아즈는 2025시즌 KBO리그 최고의 타자였다. 팀의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4, 50홈런, 158타점, 출루율 0.381을 올렸다. 외국인 타자 최초이자 KBO 역대 4번째로 단일 시즌 50홈런을 돌파했고,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까지 새로 썼다. 홈런, 타점, 장타율(0.644) 등 타자 부문 3관왕에 올랐다.지난 시즌 성적이 워낙 빼어났던 까닭에 팬들의 눈높이는 몰라보게 올라갔다. 그렇다 보니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홈런에 매몰돼 재계약 찬반 논란까지 일었다. 나머지 타격 지표는 누구와 견줘도 흠 잡을 데가 없지만, 지난 시즌 워낙 압도적인 활약을 보여준 탓에 올해는 팬들의 눈높이를 100% 충족하지 못했다. 더욱이 삼성이 정규시즌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던 터라 그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도 작지 않았다.삼성 르윈 디아즈(왼쪽)는 올 시즌 홈런이 크게 줄었지만, 변함없는 타점 생산 능력을 자랑하며 팀의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뉴시스하지만 디아즈는 팀에서 기대한 역할을 무리 없이 해냈다. 연속 시즌 25홈런과 120타점을 돌파했고, 7월 이후로는 꾸준히 3할대 월간 타율을 유지했다. 선두 싸움이 치열했던 지난달에도 타율 0.324, 4홈런, 19타점을 뽑았다. 삼성이 잘 버텼지만, KT의 기세가 워낙 막강했던 까닭에 정규시즌 왕좌를 내줬을 뿐이다. 올 시즌 KT전서도 3할대 타율과 15타점 이상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누상이 꽉 찼어도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타점은 득점 기회를 살리는 능력을 가늠하는 지표다. 디아즈는 연속 시즌 120타점 이상을 올리며 해결사 본능을 보여줬다. 득점권에서도 막강했고, 11일까지 쳐낸 26홈런 중 18개(69.2%)를 주자가 있을 때 쳐냈다. 새 외국인타자의 적응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해결사 본능이 검증된 디아즈를 교체하는 건 모험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온다.물샐 틈 없는 1루 수비도 디아즈의 매력이다. 1루수는 더 이상 공격력에 비해 수비가 약한 타자들이 맡는 자리가 아니다. 좌타자들의 강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민첩한 동작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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