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대가야축제가 28~30일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일원에서 열린다. 고령군이 주최하고 고령군관광협의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대왕의 나라’를 주제로 지산동고분군을 비롯해 대가야박물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등에서 펼쳐진다. 고령대가야축제는 지난해와 올해 최우수문화관광축제, 아시아 지역전통 예술축제 ‘유형유산’ 부문을 잇따라 수상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도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역사 전문가인 유홍준 명지대 석교수와 ‘1타 강사’ 최태성 강사가 참여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1층 실내 공간에는 상설 주제관을 마련해 대왕토기와 금동관, 가야금 등 대가야 유물을 전시한다.
어린이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핑크모래놀이터 포토존 ‘핑크월드’를 비롯해 대왕토기 발굴 체험 ‘대가야발굴탐험대’와 미로탈출게임, 캐리와 장남감 친구들 싱어롱쇼 등도 준비했다. 고령을 대표하는 악기인 가야금 100대를 동원한 협주 공연도 즐길 수 있다. 고령 특산물인 딸기를 체험할 수 있는 딸기퐁듀, 딸기타르트, 딸기캔들 만들기도 진행한다. 축제는 오후 10시까지 진행하며 화려한 야간조명이 켜진 지산동고분군을 한 밤에 거닐수 있는 야간트레킹 코스도 운영한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가족과 이웃, 연인, 친구와 고령대가야축제에 참여해 대왕의 나라 고령에서 대가야의 숨결과 향기, 완연한 봄을 만끽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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