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來 최고 금리도 AI 기세 못막아…나스닥 사상 최고[월스트리트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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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24년 만의 최고치로 마감했는데도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통상 장기금리 급등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술주가 오히려 상승장을 주도했다. 인공지능(AI) 투자 붐과 강한 기업 실적이 고금리 충격을 압도하고 있는 데다 국제유가 하락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0월 추가 금리 인상 우려 후퇴가 투자자들에게 숨통을 틔워줬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개장 직후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AFP)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나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5% 오른 2만7477.31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에는 2만7544.07까지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6% 오른 7773.95,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8% 상승한 5만1267.90에 마감했다. 금리 뛰는데 기술주도 뛴 ‘이례적 동행’ 이날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주가와 장기금리가 함께 올랐다는 점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5.34%를 넘어서며 2002년 이후 최고치를 찍은 뒤 5.31%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도 2002년 4월 이후 최고다. 30년물 금리도 5.66%대로 상승했다. 통상 장기금리가 오르면 먼 미래에 벌어들일 이익의 현재 가치가 낮아지기 때문에 성장주, 특히 기술주에는 악재다. 하지만 이날은 정반대였다. 엔비디아가 2%가량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1.5%), 메타(+1.9%), 테슬라(+2.2%)도 일제히 올랐다. AI 관련주가 나스닥 상승을 이끌었다. 제이 햇필드 인프라스트럭처캐피털어드바이저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기술주 강세를 일종의 “채권과 반대 방향의 거래(inverse bond trade)”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술주를 사고 다른 모든 것을 파는 거래가 멈출 수 없는 거대한 흐름처럼 됐다”고 말했다. 핵심은 AI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의 금리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다. 햇필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기술주가 높은 이익 성장과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 민감도를 바탕으로 일종의 안전자산 역할까지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AI 컴퓨팅 수요가 워낙 강해 기술기업들이 높은 자금조달 비용에도 금리 상승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리사 샬렛 모건스탠리웰스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도 채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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