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절친’ 프로파, FA 삼수 성공...3년 4200만 달러에 애틀란타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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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수 주릭슨 프로파(31)가 결국 팀을 찾았다.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로버트 머레이 등 현지 언론은 24일(한국시간) 프로파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2025년 연봉 1200만 달러, 2026, 2027시즌 연봉 15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주릭슨 프로파는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의 가장 친한 팀 동료였다. 사진= MK스포츠 DB

주릭슨 프로파는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의 가장 친한 팀 동료였다. 사진= MK스포츠 DB

프로파는 애틀란타의 주전 좌익수로서 마이클 해리스 2세,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와 함께 애틀란타의 외야를 지킬 예정이다.

프로파는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년 계약 이후 158경기에서 타율 0.280 출루율 0.380 장타율 0.459 24홈런 85타점 기록하며 데뷔 후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고 실버슬러거도 수상했다.

지난 2년간 시장에서 1년 계약에 만족해야했던 그는 마침내 다년 계약으로 보상을 받게됐다. ‘FA 삼수’ 끝에 다년 계약을 받은 것.

프로파는 메이저리그에서 11시즌 동안 1119경기 출전, 타율 0.245 출루율 0.331 장타율 0.395 111홈런 444타점 기록했다.

한때 리그 최고 유망주로 각광을 받았지만, 부상에 발목잡히며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2020년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이후 팀의 주전 좌익수로 자리잡으면서 뒤늦게 꽃피기 시작했다.

이 기간 김하성의 가장 절친한 팀 동료가 되기도 했다. 동료를 넘어 의형제와 같은 관계를 유지했다.

애틀란타는 한때 김하성의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됐던 팀이다. 주전 유격수 올랜도 아르시아를 좌익수로 돌리고 김하성을 유격수로 기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예상이었다.

그러나 이번 계약으로 그 가능성은 낮아졌다. 김하성과 프로파는 다음 시즌 다른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서 만날 예정이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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