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구 유해 나온 효령동 암매장 추정지…5·18 연관성은 ‘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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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구 유해 나온 효령동 암매장 추정지…5·18 연관성은 ‘낮음’

효령동 암매장 추정지 발굴 결과 발표
유해 21구 수습…5구는 DNA 검사
재단 “국가 차원 후속조사 필요”

5·18기념재단은 21일 광주 북구 효령동 산143 일원에서 실시한 ‘2026년 5·18 암매장 추정지 발굴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5·18기념재단]

5·18기념재단은 21일 광주 북구 효령동 산143 일원에서 실시한 ‘2026년 5·18 암매장 추정지 발굴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5·18기념재단]

광주 북구 효령동 5·18 암매장 추정지에서 발굴된 유해 21구가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일부 유해에 대해서는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 행방불명자 가족의 DNA와 대조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5·18기념재단은 21일 광주 북구 효령동 산143 일원에서 실시한 ‘2026년 5·18 암매장 추정지 발굴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시민 제보를 토대로 특정된 암매장 추정지에서 5·18 희생자 유해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사 결과 모두 21구의 유해가 수습됐다. 재단은 매장 형태와 인류학적 감식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는 5·18과의 관련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희생자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보고, 시료 채취가 가능한 유해 5구에 대해서는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검사 결과는 국가가 확보한 5·18 행방불명자 가족의 DNA 정보와 대조해 확인할 예정이다.

재단은 이번 조사가 시민 제보와 현장 정황만으로는 암매장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확인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당시 암매장에 관여했거나 관련 사실을 알고 있는 군 관계자 조사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과거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확보한 군 기록과 관련 진술을 후속 조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재단은 “5·18 행방불명자 소재 확인과 암매장 사건의 진상규명은 아직 끝나지 않은 과제”라며 “현재 국가가 인정한 행방불명자는 73명이고, 인정되지 않은 신청자도 105명에 이르는 만큼 국가 차원의 지속적인 조사와 책임 있는 후속 조치가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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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효령동에서 발굴된 21구의 유해는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와의 관련성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으나, 유전자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5·18기념재단은 시민 제보를 바탕으로 진행된 조사의 한계를 지적하며, 군 관계자 조사와 진상규명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재단은 5·18 행방불명자의 소재 확인과 암매장 사건의 진상규명이 여전히 미완의 과제임을 언급하며 국가 차원의 지속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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