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돌아온 '악마는 프라다2', 첫 주말 3447억 쓸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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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5.04 15:04 수정2026.05.04 15:04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의 한 장면.  / 사진제공=디즈니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의 한 장면. / 사진제공=디즈니

20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미란다(메릴 스트립)와 앤디(앤 해서웨이)의 화력이 북미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가 개봉 첫 주만에 전작의 오프닝 기록을 2.7배 이상 경신하며 압도적인 흥행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 시각)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북미에서만 7700만 달러(약 1136억 원)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했다.

이는 2006년 개봉한 전작의 오프닝 기록인 2750만 달러와 비교해 약 2.7배를 웃도는 압도적인 수치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마이클 잭슨 전기영화 '마이클'과 '슈퍼 마리오 갤럭시'는 '악마'의 기세에 밀려 각각 순위가 내려앉았다.

20년 만에 돌아온 '악마는 프라다2', 첫 주말 3447억 쓸어 담았다

20년 만에 돌아온 '악마는 프라다2', 첫 주말 3447억 쓸어 담았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 사진제공=디즈니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 사진제공=디즈니

글로벌 시장의 반응은 더욱 뜨겁다. 개봉 첫 주 월드와이드 합산 수익은 2억 3360만 달러(약 3447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1편이 거둔 전 세계 총매출액(약 3억 2658만 달러)의 72%에 달하는 성과를 단 일주일 만에 일궈낸 셈이다. 약 1억 달러에 육박하는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이번 속편이 전편의 최종 흥행 기록을 무난히 갈아치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 영화는 패션 잡지 '런웨이'의 상징 미란다(메릴 스트리프 분)와 탐사보도 기자로 일하다 기획 에디터로 복귀한 앤디(앤 해서웨이 분)의 재회를 다뤘다. 급변하는 미디어 생태계에서 폐간 위기에 놓인 잡지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렸으며, 에밀리 블런트를 포함한 원년 멤버들이 총출동해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국내에서도 흥행 열기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 3일간 48만 2835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반면 2위로 밀려난 '마이클'은 전 세계 누적 수익 4억 23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며, 국내에서는 오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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