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주유소’ 사라지는 중국
전기차 충전소가 자리 대신 차지
올해 친환경차 1천만대 판매 돌파
내연기관차 추락에 정유업계 ‘울상’
中휘발유 소비 연간 4~5% 감소 전망
“내연기관차 전성기 올해가 마지막”
자동차 업계의 대세로 떠오른 전기자동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충전 인프라 부족’입니다.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행거리가 짧은 전기차를 안정적으로 몰기 위해서는 충분한 전기차 충전소가 필수입니다. 그러나 아직 관련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충전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전기차를 사려는 소비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사회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주요 상권 대부분을 차지했던 내연기관차 주입용 휘발유를 판매하는 주유소가 사라지면서 그 자리를 전기차를 위한 충전소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내연기관차 운전자들이 아무 때나 주유소에 들러 휘발유를 주유할 수 있는 것처럼 이제는 전기차 운전자들도 언제 어디서나 차량을 손쉽게 충전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을 시작으로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일상에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의 전환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