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취향소비' 공략…술판 뛰어든 의류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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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5.01 17:11 수정2026.05.01 17:11 지면A13

패션 플랫폼 W컨셉이 고객 이용약관에 ‘주류’ 관련 내용을 새롭게 추가하면서 술 판매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2030세대 사이에서 옷을 고르듯 취향에 맞는 술을 골라 경험하는 수요가 늘면면서 주요 패션·뷰티 기업이 술 카테고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W컨셉은 지난달 27일 공지를 통해 술 판매와 관련한 매매계약 취소 내용을 넣어 고객약관을 변경했다고 전달했다. 적립금인 ‘W포인트’ 제도 관련 고객약관에도 주류 관련 문구가 추가됐다. W컨셉 관계자는 “온라인 거래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주류 등 신규 품목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29CM는 전통주와 논·무알코올 와인 등 관련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29CM의 지난 1~4월 주류 상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이상 늘었다. 지난해엔 ‘진맥소주×민음사’도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진맥소주와 민음사가 협업한 전통주 상품으로, 문학 콘텐츠와 전통주를 결합한 한정판 형태로 소개됐다.

패션·뷰티 기업들이 주류 카테고리에 관심을 보이는 배경엔 최근 2030세대의 주류 소비 방식 변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처럼 회식 자리에서 ‘소맥’을 대량으로 마시는 대신 취향에 맞는 술을 골라 경험하는 소비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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