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집행유예인데…유아인 복귀 “시기상조” vs “연기는 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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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NEW[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대중 눈치 보기는 끝났다. 결국 복귀다.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배우 유아인이 장재현 감독의 신작 ‘뱀피르’로 복귀한다. 법적 자숙 기간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대형 상업영화 주연으로 촬영 현장에 돌아온다는 점에서 대중의 시선은 엇갈리고 있다.투자배급사인 NEW는 18일 유아인을 비롯한 ‘뱀피르’ 주요 캐스팅을 발표하고 배우들의 대본 리딩 현장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파묘’로 호러 영화 최초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은 ‘뱀피르’는 신원 미상의 청부업자가 성직자의 의뢰를 받아 정체불명의 이교도 집단을 추적하는 오컬트 물이다. 유아인은 주인공 청부업자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공식 발표에 앞서 유아인의 출연설은 여러 차례 불거졌지만, 그때마다 제작사와 배급사 측은 “결정된 바 없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이 과정에서 일각에서는 여론의 반응을 살피며 출연 여부를 저울질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내놨다. 그러나 촬영 시작을 앞두고 대본 리딩 현장까지 공개되며 유아인의 복귀는 사실상 공식화됐다.‘뱀피르’는 유아인이 사법적 판단을 받은 이후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앞서 공개된 ‘승부’와 ‘하이파이브’ 등은 사건 발생 전에 촬영을 마친 작품인 만큼, 판결 이후 유아인이 촬영 현장으로 돌아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이런 공식 복귀 발표에 대중의 시선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1000만 관객을 동원한 감독의 대형 상업영화 주연으로 나서는 것이 자숙의 의미를 퇴색시킨다는 지적이 대표적이다.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유아인의 법적 집행유예 기간이 2027년까지이기 때문이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에게 손쉽게 복귀의 길을 열어주는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작품과 배우를 분리해 바라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장재현 감독이 구축해 온 독창적인 오컬트 세계관과 유아인의 연기력이 만났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드러내며, 개인의 과오와 별개로 작품성과 연기 자체를 평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공존한다.‘뱀피르’에는 유아인을 비롯해 이성민, 이준혁, 윤경호, 도이, 최현욱 등이 출연한다. 2028년 개봉을 목표로 이달 내 크랭크인 한다.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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