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한국 관광의 별’ 선정
수원 화성·행궁동, 대구 간송 미술관 등 11곳
단팥빵 효과로 대전 관광을 살린 성심당과 함께 전국 11곳의 핫스폿이 ‘2024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18일 오후 3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2024 한국 관광의 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매일경제신문 후원으로 처음 선을 보인 ‘한국 관광의 별’은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다. 한 해 동안 우리나라의 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자원, 단체 등에 대한 시상이다. 국민, 지자체, 전문가 등의 추천을 받아 심사·평가를 거쳐 수상 자원·단체 등을 추려낸다.
올해는 융·복합, 인구감소 대응,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등 새로운 관광 흐름을 반영해 △융·복합 관광콘텐츠 △지역 성장 촉진 콘텐츠 △친환경 관광콘텐츠 △동반성장콘텐츠 △관광 혁신콘텐츠 등 5개 분야를 새롭게 선정했다.
올해의 관광지로 선정된 것은 ‘수원 화성&행궁동’이다. 새내기로 눈길을 끈 ‘신규 관광지’ 분야는 ‘대구 간송 미술관’, 무장애 길로 누구나 갈 수 있는 열린 관광지 부문은 ‘시흥 갯골생태공원’이 수상했다.
이밖에 △융·복합 관광콘텐츠는 ‘제주도 해녀의 부엌’, ‘안동 맹개 마을’, △지역 성장 촉진 콘텐츠는 ‘강화 협동조합 청풍’, ‘동해문화관광재단(어서와 이런 동해는 처음이지)’, △친환경 관광콘텐츠는 ‘완도 청산도’, 동반성장 콘텐츠는 ‘대전 성심당’, △관광 혁신콘텐츠는 ‘㈜오렌지스퀘어(와우패스)’, △한국 관광 홍보 미디어는 ‘한국교육방송(EBS) 한국기행’이 각각 선정됐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K관광이 빛날 수 있는 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든 관광인 덕분”이라며 “최근 관광업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업계와 더욱 긴밀히 소통하며 관광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