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동아스포츠대상] 프로축구 올해의 선수는? 군인 플레이메이커 이동경, 울산 우승 주역 조현우, 알토란 활약 황문기 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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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이동경, 울산 조현우, 강원 황문기(왼쪽부터)는 ‘2024 동아스포츠대상’의 유력한 수상 후보다. 수상자는 12월 2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열릴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김천 이동경, 울산 조현우, 강원 황문기(왼쪽부터)는 ‘2024 동아스포츠대상’의 유력한 수상 후보다. 수상자는 12월 2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열릴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역대급’ 흥행을 이룬 올 시즌 K리그1에서 가장 밝게 빛난 별은 누구일까.

메디힐, 동아일보, 스포츠동아, 채널A가 주최하는 ‘메디힐과 함께하는 2024 동아스포츠대상’이 12월 2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16번째를 맞은 동아스포츠대상은 축구를 비롯해 야구, 농구(남녀), 배구(남녀), 골프(남녀) 등 국내 5대 프로스포츠 종목 대표 선수들이 한 해(시즌) 동안 가장 두각을 나타낸 ‘올해의 선수’를 직접투표로 뽑는 유일한 시상식이다.

올해 K리그1은 흥행가도를 질주했다. 3월 1일 개막해 12개 구단이 9개월간 대장정을 치른 가운데, 38라운드까지 총 250만8585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유료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 최다 관중으로, 지난해의 244만7147명을 뛰어넘었다.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여정에 별들의 활약 또한 빛났다. 시즌 초반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천 상무 미드필더 이동경(27)에게 먼저 눈길이 쏠린다. 울산 HD 유니폼을 입고 3월에만 4골·2도움으로 범상치 않은 출발을 알리더니, 4월에도 3골·3도움을 뽑아 2개월 연속 한국프로축구연맹 선정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최초의 군인 신분 수상자가 될지도 관심사다. 이동경은 4월 29일 입대해 현재 김천에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입대 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간 그는 파이널 라운드 이전 정규 33라운드까지 국내선수 중 득점 2위(11골), 공격 포인트 2위(17개)에 올랐다. 8차례 라운드 베스트11에도 선정되는 등 동아스포츠대상의 유력한 수상 후보로 손색이 없다.

울산 수문장 조현우(33)는 골키퍼 최초 수상에 도전한다. 33라운드까지 클린시트 1위(12개)가 보여주듯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골키퍼 자리를 굳게 지키며 올 시즌 울산의 리그 3연패에 앞장섰다. 지난해 수상자인 동료 공격수 주민규에 이어 울산에서 2년 연속 수상자가 나올지도 궁금하다.

강원FC 황문기(28)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 시즌 강원은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인 2위(19승7무12패·승점 64)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오른쪽 수비수로 뛰는 황문기는 왕성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크로스 능력으로 강원의 알토란같은 존재였다. 9월 팔레스타인과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1차전 홈경기에선 꿈에 그리던 A매치 데뷔까지 신고했다. 소속팀에서 선전하고, 대표팀 발탁의 겹경사까지 누린 그 역시 동아스포츠대상의 쟁쟁한 수상 후보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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