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빛난 ‘전체 1순위’ 존재감 미쳤다! 수장도 극찬한 남자 박준영 “지금은 힘들어도 좋아요”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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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빛난 ‘전체 1순위’ 존재감. 박준영은 이제 주전 포워드로서 확실히 성장했다.

수원 kt는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4-25 KCC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83-71로 승리했다.

kt의 4연승 주역은 너무도 많다. 허훈과 문정현, 하윤기의 부상 공백에도 레이션 해먼즈와 최창진, 박지원, 한희원 등이 맹활약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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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박준영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그는 공격과 수비, 그리고 리바운드 등 모든 면에서 최고였다. 문정현, 하윤기 없는 kt이지만 박준영이 있어 공백이 크지 않게 느껴진다.

박준영은 이날 32분 57초 출전, 3점슛 2개 포함 12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그는 경기 후 “승리해서 너무 좋다. 부상 공백이 큰 상황에서 우리 팀이 약하지 않다는 걸 보여줘서 기쁘다. 그리고 승리에 더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kt는 2024-25시즌 하윤기가 부상으로 주춤하지만 4번 공백이 크지 않아 보인다. 모두 박준영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올 시즌 11경기 출전, 평균 24분 21초 동안 10.2점 6.4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3점슛 성공률은 무려 41.2%. 내외곽에서 큰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다.

박준영은 “주전 4번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장점도 있지만 나보다 더 큰 선수도 있어야 한다. (하)윤기가 돌아오면 잘 맞추겠다”고 말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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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진 감독도 박준영의 활약에 특급 칭찬했다. 그는 “하윤기가 긴장해야 할 것”이라며 박준영의 활약을 극찬했다.

박준영은 이에 대해 “모든 선수가 항상 긴장해야 한다. 서로 잘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다. 잘할 때가 있고 못 할 때도 있으니 말이다. 경쟁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웃음 지었다.

늘어난 출전 시간에 대해선 “힘들어도 좋다”며 또 웃은 박준영이다.

2018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자인 박준영은 지난 2023-24시즌까지 빛나지 못했다. 전체 2순위로 지명된 변준형이 KBL 정상급 가드로 성장하며 비교되기도 했다. 프로의 냉정한 현실이기에 극복하기 쉽지 않았을 터.

박준영은 “내가 할 수 있는 걸 찾다 보니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우리 팀이 필요한 게 무엇일지, 또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찾으려고 노력했다. 감독님도 말씀한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을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다”며 “지금 부상자가 많아 위기다. 그러나 또 다른 기회일 수 있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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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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