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하우 감독은 박승수의 확실한 롤모델을 정했다.
하우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은 29일 서울 TWO IFC 더 포럼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1892년 창단 후 무려 133년 만에 첫 방한에 나선 뉴캐슬. 그들이 더 주목받는 이유는 2007년생 신성 박승수를 영입한 구단이기 때문이다. 역대 20번째 프리미어리거의 탄생. 박승수는 뉴캐슬과 함께 대한민국에 입성했다.
물론 박승수는 뉴캐슬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당장 2025-26시즌은 1군보다 유스 팀에서 주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 박승수가 가진 잠재력에 하우 감독도 주목했다.
하우 감독은 “단기적으로 봤을 때 박승수에 대한 활용 계획은 정하지 않았다. 앞으로 더 평가가 필요하다. 짧은 시간 지켜봤고 선수가 가진 태도, 성격은 긍정적이다. 아직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정하지는 않았다. 잠재력도 중요하지만 대한민국 축구 시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댄 번 역시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다. 이제 합류했고 영국에서 짧은 시간을 보냈다. 그렇기에 이런 장거리 투어에는 더욱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그래도 모든 선수가 박승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우 감독이 바라본 박승수, 그는 어떤 선수처럼 성장해야 할까. 큰 고민 없이 나온 이름은 손흥민이었다.
하우 감독은 “포지션, 그리고 플레이 성향을 봤을 때 손흥민과 같기를 바라고 있다. 손흥민은 스피드, 돌파력, 결정력 모두 출중한 선수다. 그렇기에 박승수가 그와 닮았으면 한다”며 “손흥민은 모두가 높게 평가하는 선수다. 항상 미소를 보이고 또 좋은 태도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박승수가 손흥민과 같은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박승수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만난다. 수원삼성 출신인 그에게 있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의 프리시즌 경기는 대단히 큰 의미가 있다.
하우 감독은 “박승수에게 출전 시간, 기회를 주려고 노력할 것이다. 팀 K리그와의 경기에 출전한다면 선수 본인은 물론 팬들에게도 특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