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점 헌납 악송구' 나승엽, 선발 제외됐다! 노진혁 2번·1루수 선발 출격... 롯데, LG전 선발 라인업 발표 [부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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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엽.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전날(27일) 치명적인 악송구로 점수를 헌납한 롯데 자이언츠 나승엽(24)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릴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홈 경기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노진혁(1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윤동희(우익수)-전민재(유격수)-고승민(2루수)-박승욱(3루수)-손성빈(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제리미 비슬리.

나승엽은 올시즌 43경기 타율 0.247(150타수 37안타) 5홈런 2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11로 좋지 않다. 최근 10경기는 타율 0.188(32타수 6안타)로 더 부진하다.

전날에는 경기 분위기를 넘겨주는 치명적인 실책까지 저질렀다. 롯데가 5-2로 앞선 7회초 1사 1, 3루에서 나승엽은 문보경의 땅볼 타구를 잡아냈다. 현도훈이 1루 베이스 커버를 적절하게 들어왔고 제대로 던지기만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나승엽은 가까운 거리에도 오버핸드로 강하게 공을 던지면서 현도훈의 키를 훌쩍 넘겼다. 그 사이 3루 주자 박해민이 홈을 밟았고 1루 주자 오스틴 딘은 3루까지 향했다. 뒤이어 천성호의 동점 적시타, 8회 오스틴의 만루홈런까지 터지면서 롯데는 7-8 역전패했다.

경기 전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이에 "일단 포구가 잘못되니까 마음이 급해진 것 같다. 언더 토스하면 늦을까봐 그런 것도 같다. 자꾸 1루에서 미스 플레이가 나오는데 연습은 많이 하고 있다. 다만 경기 때만 되면 본인이 트라우마가 있는지 실수가 자주 나온다. 계속 실수가 나오면 감독으로선 1루수로 썼을 때 계산이 안 선다"고 안타까워했다.

전날 아쉬운 KBO 데뷔전을 치른 새 아시아쿼터 이이무라 쇼타도 감쌌다. 이이무라는 롯데가 5-4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홍창기, 구본혁을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신민재, 송찬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박해민 상대로도 볼넷을 내주면서 결국 최준용과 교체됐다. 뒤이어 최준용이 오스틴에게 만루홈런을 맞으면서 이이무라는 패전 투수가 됐다.

김태형 감독은 "낼 사람이 없었다. 김원중은 앞에 냈고 박정민은 일부러 안 내보냈다. 박정민은 제구 기복이 너무 심했다. 구위 자체는 시속 150km까지도 나오고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봤다. 속으로 떨었을지 모르지만,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은 걸 보면 괜찮다고 봤다"고 힘을 실어줬다.

희망적인 부분도 있었다. 롯데 중심타자 한동희와 윤동희와 데뷔 후 첫 한 경기 홈런과 함께 백투백 홈런을 친 것. 이에 김태형 감독은 "누구든 치면 좋다. 두 동희가 조금씩 살아나는데 왼손 두 명(나승엽, 고승민)이 참 안 살아난다. 레이예스도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다. 타선에 변화를 조금 줬는데 결국은 이 선수들이 팀을 이끌어 가야 할 선수니까 조금은 더 기다려주려 한다"고 기대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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