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빈곤 씨는 노후 생활비를 감당하지 못해 파산했다. 자식 3명 키우며 부모 봉양하느라 허리 한번 제대로 펴보지 못했는데, 노년에 되돌아온 건 빚뿐이었다. 김 씨는 “젊어서 열심히 일하면 노후엔 적어도 끼니 걱정은 안 할 줄 알았는데, 퇴직하니 하루하루가 더 비참하다. 세상 참 얄궂다”라며 고개를 떨궜다.
반면 이풍요 씨는 다달이 통장에 꽂히는 국민연금 입금명세를 볼 때마다 안도감이 든다. 이 씨는 “젊었을 땐 매달 빠져나가는 연금 보험료가 부담스럽게만 느껴졌는데, 지금은 월 200만원 넘게 들어오니까 자식한테 손 안 벌려도 되니 마음이 한결 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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