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식료품에서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새로운 유형의 점포를 공개했다. 오프라인 유통의 강점으로 꼽히는 식료품을 1년 내내 최저가에 파는 매장이다.
이마트는 대구 수성구에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마트 푸드마켓’ 브랜드가 적용된 첫 매장이다. 3966㎡ 규모의 이 점포는 대형마트(이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이마트에브리데이)의 중간 크기로 전체 면적의 86%를 식료품으로 채웠다. 이마트 관계자는 “독일의 알디 등이 자체브랜드(PB)를 중심으로 초저가 시장을 선도했다면 푸드마켓은 신선식품에 특화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푸드마켓의 가장 큰 특징은 ‘상시 최저가’다. 상품 가격이 이마트보다 20~50% 저렴하다. 매장 운영비와 마케팅비를 최소화하고 자체 마진을 줄이는 방식으로 최저가를 유지한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