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2도움’ 손흥민, 메시·부앙가와 함께 매치데이 베스트 11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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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레이크전 결승 골 포함 1골 2도움 맹활약
매치데이 베스트11 세 번째 선정
MLS "리그 역사상 첫 3경기 연속 팀 해트트릭 합작"

  • 등록 2025-09-23 오전 10:16:17

    수정 2025-09-23 오전 10:16:17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리그 3경기 연속 골 맛을 본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손흥민(LAFC). 사진=AFPBB NEWS
MLS 팀 오브 더 매치데이 35. 사진=MLS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매치데이 35 ‘팀 오브 더 매치데이’ 11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손흥민은 팀 동료 드니 부앙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등과 함께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이 매치데이 베스트11에 뽑힌 건 이번이 세 번째(29·30·35)다.

손흥민은 3-4-3 전형을 중심으로 메시, 알론소 마르티네스(뉴욕시티)와 함께 공격진에 자리했다. 부앙가는 오른쪽 측면 한 자리를 차지했다.

MLS 사무국은 “경이로운 메시와 LAFC 스타 듀오가 선정됐다”며 “손흥민과 부앙가는 MLS 역사상 처음으로 팀의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레알 솔트레이크와 안방 경기에서 1골 2도움으로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손흥민은 1골 2도움으로 MLS 시즌 6호 골이자 2·3호 도움을 적립했다. 손흥민은 리그 3경기 연속골로 대표팀 경기까지 합하면 5경기 연속 득점으로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했다. 또 LAFC 입단 후 홈팬들 앞에서 첫 득점도 해냈다.

애초 1골 1도움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기점 패스까지 도움으로 인정하는 MLS 규정에 따라 도움 하나가 추가됐다. MLS 홈페이지에서도 솔트레이크전 손흥민의 공격 포인트를 1골 2도움으로 표기했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이상 LAFC). 사진=AFPBB NEWS

손흥민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추가시간 1분 무렵 부앙가의 동점 골을 도왔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돌파를 시도하던 부앙가의 드리블이 수비수 맞고 굴절돼 손흥민에게 흘렀다. 손흥민이 바로 전진 패스를 보냈고 침투하던 부앙가가 마무리하며 동점 골을 터뜨렸다.

2분 뒤엔 경기를 뒤집는 역전 결승 골을 터뜨렸다.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전매특허 왼발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골대를 맞고 그대로 들어갔다. 여기에 후반 27분 부앙가의 추가 골 상황에서 앤드류 모건에게 내준 원터치 기점 패스까지 도움으로 추가되며 3개의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84분을 뛰며 공격 포인트 외에도 슈팅 3회, 유효 슈팅 3회, 패스 성공률 95%, 기회 창출 7회, 크로스 정확도 60%(3/5), 지상 경합 승률 40%(4/10), 피파울 1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9.1점으로 양 팀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았다. 최고 평점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부앙가로 9.6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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