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900만위안(19억원)의 세금을 탈세한 혐의로 1891만위안(40억30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7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팔로워 중국 국가세무총국(STA)은 지난달 말 4000만명을 보유한 유명 푸드 인플루언서 바이빙의 사례를 공개했다.
당국은 바이씨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개인소득세, 부가가치세, 부동산세 등 총 911만 위안을 탈세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해 10월 STA는 바이씨에게 1891만위안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 액수에는 체납 세금과 연체료가 포함되어 있으며 바이씨는 이미 벌금을 냈다고 당국은 밝혔다.
바이씨는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푸드 인플루언서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의 영상들은 각각 최소 백만 명 이상의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좋아요’를 받았으며, 한 영상은 무려 650만 개의 ‘좋아요’가 달리기도 했다.
중국 북동부 지린성의 어려운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14세에 학교를 중퇴한 후 여러 가지 잡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예전에 웨이터와 이발소 견습생으로 일한 적이 있는 그는 2018년 직접 식당을 방문하고 음식을 맛보는 영상을 공개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인터넷에서 유명세를 탔다.
특유의 유머러스하고 소탈한 스타일 덕분에 소셜미디어에서 그의 인기는 빠르게 올라갔다.
바이씨의 주요 수입은 광고다. CCTV 보도에 따르면 그는 20초 미만 광고에는 66만 위안, 20초 이상 광고에는 132만 위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세무당국은 바이씨가 개인 소득세 신고 시스템에 ‘매우 낮은 소득’을 신고하면서도 온라인에서는 호화로운 생활을 자주 과시해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당국의 조사 결과, 바이씨는 10개 이상의 회사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중 한 곳은 중국 남서부 충칭에 등록되어 있는데, 오랜 기간에 걸쳐 상당한 사업 소득을 신고했지만 직원은 한 명도 없었다.
또 충칭에 ‘유령회사’를 둬 개인 소득을 사업 소득으로 둔갑시키기도 했다. 회사 비용을 허위로 신고하고 그에 따른 세제 혜택을 악용해 세금을 덜 내기도 했다.
바이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처벌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며 “공인으로서 법에 따라 세금을 납부하고 사회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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