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 사진제공 |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
조여정의 변신이 시작된다.
그는 9월 5일 개봉하는 영화 ‘살인자 리포트’에서 특종에 목마른 베테랑 기자로 관객과 만난다.
영화는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에게 정신과 의사 영훈(정성일)이 연쇄살인을 고백하는 인터뷰를 요청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조여정이 연기한 백선주는 특종이 간절한 기자로, 연쇄살인범 영훈에게 일대일 인터뷰 제안을 받고 위험한 인터뷰에 참여하는 인물이다.
개봉을 앞두고 6일 공개된 백선주 스틸 역시 선주가 인터뷰에 임하기 위해 긴장한 표정으로 호텔에 들어서는 장면부터 영훈과의 인터뷰에서 감정이 점점 격해지는 모습, 그리고 잔뜩 지친 표정으로 엘리베이터에 올라탄 모습까지 선주의 다양한 감정선을 담고 있어 시선을 끈다.
특히 인터뷰가 진행될수록 점점 더 피폐해지는 선주의 모습은 연쇄살인범과의 인터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처럼 캐릭터 스틸만으로도 선주가 이끌어 갈 연쇄살인범과의 일대일 인터뷰가 관객들까지도 숨을 멎게 만들 정도로 극한의 서스펜스를 예고한다.
이번 영화에서는 무엇보다 조여정의 연기 변신에 눈길이 쏠린다. 그는 그동안 보여 준 캐릭터들과는 다른 매력의 선주 역을 완벽 소화하며 또 한번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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