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고교 특급’ 김현오가 전북 현대 원정에도 선발 출격한다.
대전하나시티즌은 5월 6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5시즌 K리그1 12라운드 전북과의 맞대결을 벌인다.
대전은 4-4-2 포메이션이다. 김현오, 구텍이 전방에 선다. 김현욱, 최건주, 밥신, 김준범이 미드필더로 나선다. 박규현, 안톤, 임종은, 오재석이 포백을 구성한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킨다.
전북도 4-4-2다. 송민규, 콤파뇨가 전방에서 호흡을 맞춘다. 전진우, 김진규, 강상윤, 박진섭이 미드필더로 나선다. 포백은 김태현, 김영빈, 홍정호, 김태환이 구성한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킨다.
K리그1 단독 선두 대전과 그들을 추격하는 2위 전북의 맞대결이다.
대전은 올 시즌 K리그1 12경기에서 8승 2무 2패(승점 26점)를 기록 중이다. 대전은 시즌 초부터 선두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대전은 3연승을 기록 중이다. 최근 리그 4경기 무패(3승 1무)다.
대전은 4월 5일 홈에서 펼쳐진 전북과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선 0-2로 졌다. 대전은 전북 원정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전북은 올 시즌 K리그1 11경기에서 6승 3무 2패(승점 21점)를 기록하고 있다. K리그1 2위다. 선두 대전과의 승점 차는 5점. 전북은 대전보다 1경기 덜 치렀다.
전북의 분위기도 최상이다. 전북은 3월 9일 강원 FC와의 홈경기에서 0-1로 패한 뒤 리그 7경기에서 5승 2무를 기록하고 있다.
대전은 김현오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2월 대전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김현오는 5월 3일 FC 안양과의 홈경기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선발로 나섰던 김현오는 전반 36분 김문환의 크로스를 헤더골로 연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대전은 이날 김현오의 득점에 힘입어 안양을 2-1로 이겼다.
김현오는 전북 유소년 팀에 잠시 몸담은 뒤 대전 유소년 팀에서 기량을 갈고닦아 프로에 데뷔했다.
김현오는 3일 안양전을 마친 뒤 “전북전에 꼭 나서고 싶다”며 “황선홍 감독께서 어떤 주문을 하시든 완벽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전주=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