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시간 마라톤 교섭 결렬"…화물연대-BGF로지스, 쟁점 평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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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27 13:57 수정2026.04.27 13:57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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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사망사고 이후 총력 투쟁에 나선 화물연대와 BGF로지스가 16시간 넘는 장시간 교섭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27일 화물연대 등에 따르면 양측은 전날 오후 1시부터 경남 창원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에서 3차 교섭을 진행해 이날 오전 5시30분께까지 협상을 이어갔다. 교섭은 약 16시간30분 만에 끝났다.

그러나 일부 세부 조항을 제외하고 핵심 쟁점에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물연대 측은 "큰 틀의 요구 사항에서 이견이 여전하다"며 협상 장기화를 시사했다.

이번 교섭은 지난 24일 2차 협상 이후 이틀 만에 다시 열린 것이다. 양측은 CU 물류센터 화물노동자의 근로조건 개선 등을 놓고 협상을 이어오고 있다.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서 현장 투쟁 수위는 높아지고 있다. 화물연대는 지난 25일 진주 물류센터 앞에서 약 9000명이 참여한 집회를 열고 지역 조직을 투쟁본부 체제로 전환했다.

상급단체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도 BGF리테일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실 교섭을 촉구했다.

화물연대는 사측의 가처분 신청 철회와 교섭 태도 변화를 요구하며 투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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