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번 항암…일주일 죽고 일주일 살았다” 박미선, 유방암 투병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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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번 항암…일주일 죽고 일주일 살았다” 박미선, 유방암 투병 고백

입력 : 2026.05.29 09:17

사진 I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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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미선이 유방암 투병 당시 겪었던 고통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28일 공개된 MBN 가족 관찰 예능 프로그램 ‘남의 집 귀한 가족’ 선공개 영상에서 박미선은 건강검진을 통해 유방암을 발견했던 순간부터 항암 치료 과정, 그리고 현재 건강 상태까지 담담하게 전했다.

박미선은 당시 방송 녹화 중 병원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정확한 설명은 없었지만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다음 날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뒤에도 가장 먼저 방송 스케줄을 걱정했다며 “일단 내 몸이 먼저라는 생각에 예정된 일정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특히 예상보다 치료 과정이 길어졌던 이유도 공개했다. 박미선은 “수술 후 방사선 치료만 받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림프절 전이가 확인돼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함께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항암 치료를 총 16번 받았다. 일주일은 죽은 것 같고, 겨우 회복하면 다시 치료를 받는 생활의 반복이었다”며 “살기 위해 받는 치료지만 정말 견디기 힘들었다. 다시 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남편 이봉원 역시 아내 곁을 지켜본 시간을 떠올렸다. 그는 “환자 본인이 가장 힘들다”며 “머리카락이 빠지고 몸이 아프다 보니 스트레스도 클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치료를 잘 버텨줘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사진 I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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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박미선은 치료를 마친 상태다. 다만 재발 방지를 위한 약물 치료와 정기 검진은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그는 “예전과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체력이 50~60% 정도 회복된 상태”라며 “계속 관리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유방암의 림프절 전이는 암세포가 유방 조직을 넘어 주변 림프절까지 이동한 상태를 의미한다. 다만 림프절 전이가 곧 말기 암을 뜻하는 것은 아니며, 전이 범위와 치료 시기에 따라 예후가 달라질 수 있다. 수술과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호르몬 치료 등을 병행해 좋은 경과를 보이는 사례도 적지 않다.

특히 항암 치료는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 세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탈모와 극심한 피로감, 구역감, 근육통, 면역력 저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치료 종료 이후에도 수개월 이상 체력 저하와 만성 피로를 호소하는 환자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미선의 고백에 온라인에서는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늘 밝은 모습만 봤는데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도 안 된다”, “16번의 항암 치료를 견뎌낸 것만으로도 존경스럽다”, “건강하게 복귀해줘서 고맙다”, “웃음을 주는 사람들도 아플 수 있다는 걸 다시 느꼈다”, “앞으로는 본인 건강을 가장 먼저 챙기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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