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억대 부당 이득’ 하이브 방시혁 송치…경찰, 내사 21개월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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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계획 없다” 속여 주식 매도 설득 범죄 수익 전액 기소전 추징 보전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15일 오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사기적 부정거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마포구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2025.9.15 뉴스1 하이브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들을 속여 수천억 원대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약 1년 9개월 간의 경찰 수사 끝에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방 의장을 포함한 하이브 경영진과 사모펀드 관계자 등 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 11월부터 기존 주주들에게 “당장 상장할 계획이 없다”며 측근들이 세운 사모펀드에 하이브(당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식을 팔도록 설득했다. 하지만 이후 하이브를 상장했고 2020년 10월과 2021년 5~6월 두 차례에 걸쳐 매도하며 약 2631억 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 중 방 의장이 챙긴 이익은 1500억 원대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죄 수익 전액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기소 전 추징 보전을 결정받았다고 밝혔다.경찰 압수수색 직전 해외로 출국해 잠적한 김중동 전 하이브 최고투자 책임자(CIO)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 및 인터폴 적색 수배를 요청했다. 경찰은 방 의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은 따로 신청하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4월 방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두 차례 신청했지만 모두 검찰에서 반려됐다. 검찰은 당시 보완수사 미이행을 이유로 모두 반려했다.이번 사건은 이로써 내사 착수 1년9개월만에 마무리됐다. 경찰은 2024년 12월부터 내사에 나섰고, 지난해 5월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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