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가톨릭 신자 이끈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향년 8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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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21 17:15 수정2025.04.21 17:15

/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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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12년간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를 이끌어온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오전 88세로 선종했다고 교황청이 전했다.

교황청 궁무처장인 케빈 페렐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늘 아침 7시35분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셨다"고 발표했다.

페렐 추기경은 덧붙여 "그는 삶의 전체를 주님과 교회를 섬기는 데 헌신했다"고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심각한 폐렴 때문에 입원했다가 회복해 교황청으로 돌아온 뒤 활동을 재개하던 중이었다.

그는 전날 부활절 대축일에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을 만나고 부활절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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