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째 출산 장려 앞장선 여의도순복음교회…다자녀 가정에 격려금 전달

4 days ago 10

어린이날인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2026 교회학교의 날’ 행사에서 아이들이 기차 등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어린이날인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2026 교회학교의 날’ 행사에서 아이들이 기차 등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영훈)는 10일 “‘세계 인구의 날(11일)’을 맞아 다자녀 가정에 감사패와 격려금을 전달키로 했다”라고 밝혔다. 대상은 5명 이상의 자녀를 둔 42가정으로, 5명 이상은 70만 원, 6명 이상은 100만 원 등 모두 3330만 원이다. 내년부터는 지원 대상이 자녀 4명 이상으로 확대된다. 교회 측은 또 “최근 열린 저출생 극복 슬로건 공모전을 통해 ‘하나보다 여럿, 다(多)자녀는 다(多)복해요/아이 좋아 다(多)좋아 함께 해요 공동육아’를 대상으로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전경.

여의도순복음교회 전경.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012년 교계에서는 처음으로 출산장려금 지원을 시작했다. 그동안 지원한 금액은 모두 800억여 원. 현재 첫아이는 200만 원, 둘째 300만 원, 셋째 500만 원, 넷째부터는 1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교회 측이 자체 조사한 합계출산율은 올 1분기 우리나라 합계출산율 0.95명의 두 배 가까운 1.86명에 달한다.

이영훈 목사는 “생명을 귀하게 여기고 다음 세대를 세워가는 일은 하나님 나라를 위한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며 “재정 지원에 그치지 않고 출산과 양육을 축복하는 문화를 교회 안에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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