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 물폭탄' 요란한 장마 시작 … 주말에도 퍼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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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40㎜ 물폭탄' 요란한 장마 시작 … 주말에도 퍼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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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밤부터 20일 오전 사이 중부 지방에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장마가 시작됐고, 호우특보가 발효된 지역에서 비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인천에서는 새벽 시간에 140㎜의 폭우가 쏟아지며 40건의 침수 피해가 발생했으며, 경기 북부와 강원권에서도 도로 침수와 차량 사고가 잇따랐다.

21일까지 많은 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토요일인 21일 새벽까지 시간당 최대 50㎜의 집중호우가 예상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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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강원 일부 호우특보
도로 잠기고 가로수 쓰러져
21일 오후부터 남부로 확대

20일 오전 경기 고양시 대화동에서 지하터널을 지나던 차량이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은 출동한 119 대원이 운전자를 구조하려 접근하는 모습.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20일 오전 경기 고양시 대화동에서 지하터널을 지나던 차량이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은 출동한 119 대원이 운전자를 구조하려 접근하는 모습.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지난 19일 밤부터 20일 오전 사이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한반도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서울과 인천 전역, 경기·강원 일부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됐고, 비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9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인천 금곡 160.5㎜ △경기 김포 136.5㎜ △강원 화천 113.5㎜ △서울 28.8㎜ 등 수도권과 강원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이날 새벽 많은 비가 내린 인천 지역에서는 밤사이에만 140㎜의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40건의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 인천 서구 검암동과 미추홀구 숭의동에서는 주택이 침수됐고, 서구 오류동에서는 공장이 빗물에 잠기고 도로 맨홀뚜껑이 유실됐다. 경기 북부 지역에서도 도로와 차량이 물에 잠기거나 나무가 쓰러지는 등 돌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5시 50분께 경기 고양시 대화동에서 지하차도를 지나던 차량이 침수돼 60대 남성 1명이 구조됐다. 강원권에서도 비 피해가 이어졌다. 강원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에서는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도로 옆 난간을 들이받았고, 화천군에서는 배머리교 인근 도로가 침수돼 오전 한때 차량 통행이 제한됐다.

21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날 수도권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인천·경기 북부·강원 일부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서울·경기 남부·서해 5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강원·충남·충북·대전·세종 지역은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특히 토요일인 21일 새벽 또는 오전까지 전국에서 시간당 최대 50㎜ 수준의 비가 퍼부을 것으로 전망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북부·세종·충청 북부는 21일 새벽까지, 대전·충청 남부·전북은 21일 오전까지 시간당 최대 30~50㎜의 집중호우가 내릴 전망이다. 전남과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는 21일 오전부터 비가 거세지겠다. 광주와 전남 북부 지역은 21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시간당 최대 30~50㎜의 비가 내리겠고, 경남 서부 내륙 지역은 시간당 최대 30㎜의 거센 비가 올 전망이다.

[박동환 기자 / 지홍구 기자 / 이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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